한국타이어,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 두각'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전기차 타이어 독점 공급 포르쉐 최초 전기차 '타이칸'에 한국타이어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 장착
한국타이어의 전기차용 타이어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전기차 세그먼트별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세워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전용 상품을 개발하고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 확대 등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최근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World Championship)’에 3세대(Gen3) 경주차가 도입되는 2022/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파트너로 선정됐다. 포르쉐,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전기차 기술력을 뽐내는 대회에서 모든 차량에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게 된다는 것.
또한 부품 선정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포르쉐가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에 한국타이어 ‘벤투스 프리미엄 스포츠(Ventus S1 evo3 ev)’를 장착시키도 했다.
이런 성과들은 전기차에 최적화된 기술력을 축적한 덕분이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특성상 노면소음이 크게 들리는 것을 억제하는 상품을 개발했다. 지난 2018년 2세대 EV 타이어 '키너지 EV(Kinergy AS EV)'가 바로 그것이다. 다양한 소음 저감 기술로 저소음 환경을 구현해 냈다.
키너지 EV는 전기차의 무거운 배터리로 인한 하중을 지탱할 견고한 내구성을 갖췄다. 모든 고분자 재료 중 가장 강도가 높은 소재인 ‘아라미드(Aramid)’로 하중지지 능력을 높인 전기차 전용 보강구조를 적용한 것이다.
또 전기모터의 고출력과 강력한 초기 가속력을 손실 없이 노면에 전달하기 위해 타이어 슬립 현상을 억제하고 지면과 직접 접촉하는 트레드 마모정도를 최소화했다. 또한 침엽수에서 추출한 레진(Resin)과 식물성 오일이 첨가된 컴파운드로 빠르고 민첩한 핸들링 및 제동성을 확보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타이어 개발에 더욱 정진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연비를 높이고 차량에 흐르는 정전기를 지면으로 배출시키는 등 전기차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 타이어가 갖춰야 할 요건은 다양하다.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EV 타이어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