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추석 연휴 낚시 관광객 증가...안전사고 0건"

낚시어선 안전 관리 및 코로나19 예방 위한 합동 점검 실시

2020-10-05     김윤아 기자

추석 연휴 동안 충남에 낚시어선 이용객 3만명 이상이 방문했으나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충남도청

도는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동안 관계기관과 함께 낚시어선 안전 관리 및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연휴기간 낚시어선 이용객 수는 3만 7284명으로 이 기간 낚시어선 이용금액은 1인당 8만 원 기준 약 30억 원에 이른다.

점검 대상은 도내 주요 항포구 9곳으로, 10개 점검반 225명을 투입했다.

보령 오천항·무창포항·대천항, 서천 홍원항, 홍성 남당항, 태안 안흥내항·마검포항, 서산 삼길포항, 당진 장고항 등이다.

이번 합동 점검에서는 △낚시어선 안전 설비 비치 여부 △구명조끼 착용 여부 △승선자 명부 작성 및 확인 여부 △안전지침 숙지 여부 등 주요 위반 사항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또 △낚시어선 승선 시 마스크 상시 착용 △손 소독제 비치 △2미터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낚시어선 거리두기 지침’ 이행 여부도 점검하고, 이행하지 않은 경우 현장에서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조원갑 도 해양수산국장은 “현장 점검에 참여해보니 낚시어선 이용 시 안전·방역수칙은 대부분 잘 이행됐으나 입항 후 하선해 이동할 때나 방파제 등에서는 일부 낚시관광객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도 있었다”면서 “안전한 낚시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노력과 함께 낚시 이용객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