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당 충북도당 전략공천 방침으로 내홍

한나라당 도지사 예비후보 정우택 전장관 선거사무소 개소

2006-02-15     편집국

열린우리당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이 오효진 청원군수 등을전략공천하기로 한데대해 당내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한나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인 정우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청주시 내덕동 사무실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세과시에나섰다.

김형근 도당 사무처장이 이미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오효진 청원군수등을 전략공천하기로 한 충북지역 열린우리당국회의원들의 결정이 당내 반발에 부딪치고 있다.

열린우리당 충북도당 진보성향 당직자 30여명은 15일 서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국회의원들의 전략공천 방침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자민련을 탈당한 오효진 청원군수와 이원배 전 한나라당지구당위원장을 각각 청주시장과 음성군수 후보로 전략공천하는데대해 문제를 삼고 나섰다.

전략공천 대상자들이 경쟁력도 갖추지 않았을 뿐만아니라당의 정체성과도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들은 국회의원들의 밀실공천 방침 철회와 당내 경선을 요구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인 시위는 물론 탈당도 불사하겠다며 강경입장을 밝혔다.

이에앞서 홍재형 도당위원장과 김형근 사무처장이 만났지만 서로 뜻을 굽히지 않겠다며 입장 차이를 보여 전략공천방침을 둘러싼 충북지역의 열린우리당 내홍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정우택 한나라당 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한편 대세론을 펴고 있는 한나라당 도지사 예비 후보인 정우택 전장관이 전 국회의원과 도의원, 지지자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정 전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충북을 삷의 질을 제고하는 역동적인 지역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 다음주 중 선거법이 허용하는 개인 선거 홍보물 2만부를 유권자들에게 배부해 선거 초반 대세를 결정짓겠다는 계획이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