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 ‘앞장’

동물용의약품 시험기관으로 ‘대전 본소·전북 분소 동시인증’ 쾌거

2020-10-08     이성현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지난 6월 10일과 8월 24일, 올해 새로 제정된 농림축산검역본부의‘동물용의약품등 시험실시기관’으로 전북 분소와 대전 본소가 각각 신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안전성평가연구소 대전 본소가 인정받은 세부 항목으로는 급성독성(설치류/비설치류), 피부자극, 대상동물에 대한 안전시험 등 총 16개 항목으로,

이번에 지정된 7개 비임상시험기관 중에서 최다 항목을 인정받았으며, 전북 분소와 같이 한 기관에서 동시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 분소는 급성독성, 만성독성 등 총 5개 항목을 인정받았다.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의약품, 화학물질 및 농약에 대한 안전성평가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 및 농촌진흥청에서 비임상시험실시기관으로 인증 받은바 있으며,

금번 ‘동물용의약품등 시험실시기관’으로 인증받음으로써 동물용의약품등에 대한 신뢰성 있는 비임상안전성시험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대상동물에 대한 안전시험도 함께 진행할 수 있게 됨으로써, 동물용의약품등의 개발시간을 단축하고 신뢰성 있는 안전성∙유효성 데이터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성평가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동물용의약품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동물용의약품등 시험기관 지정으로 동물용의약품의 오 남용을 방지하고, 대상동물에 적합한 동물용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으로 동물복지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동물용의약품등에 대한 국내 비임상안전성시험자료가 경제협력기구(OECD)에서 상호인증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제반사항을 해당 규제당국에 적극 제공하여 불필요한 동물의 사용을 방지하고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