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가을...세종시 장군산 영평사 구절초는?

2020-10-09     최형순 기자

10월이 오면 세종시 장군산 자락에는 하얀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핀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영평사에서는 매년 '구절초 꽃 축제'란 이름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가 취소 됐으나 성큼 다온 가을을 맞아 하얀 눈꽃이 내린듯 구절초가 무리지어 피고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살길을 따라 구절초 꽃길이 이어지는데 가족과 함께 장군산 자락을 한바퀴 돌어보며, 구절초의 환한 미소, 짜릿한 향기를 감상 할수 있다.

영평사 구절초 꽃은 자생적으로 피어나는 것이 아니라 환성 주지스님의 구절초 사랑으로 정성껏 심고 가꾼 노력의 결실이다.

환성 주지 스님은 말씀을 통해 “행복은 가시밭길 저너머에 있는 것이 아니라 탐욕과 성냄을 내려놓고 지금 여러분이 그리는 그 그림 안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화로운 행복을 위하여 이웃이 모두 행복할 때까지 자신의 모든 역량을 자신의 모든 역량을 무한히 베풀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