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설관리공단 조찬호 이사장 사의

자식에게 피해줄까 우려되고 조직내부에 누가 될까 사퇴 결심

2010-09-10     김거수 기자

본지보도(7일 단독보도) 이후 대전시설관리공단 조찬호 이사장이 10일 염홍철 대전시장에 사표를 제출했다.

조찬호 이사장은 10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무원 특채 문제가 심적 부담을 줬다”고 사퇴서 제출 배경을 밝혔다.

조 이사장은“자식들이 정식절차를 거쳐 채용됐지만, 아버지로써 자식에게 피해를 줄까 우려되고 조직 내부에도 누가 될까봐 사퇴 결심을 하게 됐다”고 했다.

조 이사장의 임기는 2012년 1월까지이며 대전시는 조만간 후보자 공모를 통해 새 이사장 선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이사장의 큰 아들은 대전도시공사 계약직으로 채용돼 정규직으로 전환돼 근무, 둘째 아들은 대전시시설관리공단 무기계약직으로 채용돼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