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설관리공단 후임 이사장 하마평 무성
김인홍 특보, 김광신 서문범 국장 등 거론
2010-09-12 김거수 기자
본지의 단독 보도로 인해 불거진 조 이사장의 사퇴와 관련 후임 이사장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기술직 시청 국장급 인사를 비롯 염홍철 시장 측근 인사인 김인홍 일자리 특보 등 선거 캠프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특히 김 특보는 지난달 3일 일자리특보에 임명 받았지만 과거 김종렬 특보가 대덕산업단지 전무이사로 자리를 옮긴 전례가 있어 후임 이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 국장이 자리를 옮길 경우 그동안 인사에서 소외됐던 토목직인 서문범 국장이 가장 유리한 가운데 건축직인 김광신 환경국장도 조심스럽게 후임 이사장의 강력한 후보인사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 국장과 김 국장 둘 중 한 명이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 토목직 1순위인 김철중 도시계획과장 등이 환경국 또는 도시주택국 국장직무대리로 승진이 점쳐지고 있다. 다만 김 과장은 승진연한이 5개월이 남아 있어 당분간 국장직무대리를 맡은 뒤 올해 말 정식 국장으로 인사발령이 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후임 이사장 후보의 자질로 공단의 강도 높은 조직·인사쇄신과 지방 공기업의 선진화 추진을 위한 강력한 리더십과 역량을 갖춰야 하고, 하수종말처리장 이전에 따른 예산확보를 위한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친분을 통한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사가 임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