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월영 천안시의원, "지역서점 활성화 정책 마련 하라"
천안시의회 김월영 의원은 14일 제23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김월영 의원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의 공세 속에서 존립자체를 고민해야 하는 지역서점의 절박한 현실을 인식하고, 천안교육지원청과 연계해서 학교 도서관도서구입 활성화 등 지역서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천안시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서점에서는 서점마다 자생적인 힘을 키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변모해야 하며, 지역작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지역작가와의 만남, 북콘서트를 개최해 단순히 판매공간이 아닌 문화복합 공간으로 지속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점은 그 이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면 서로 상생하는 아름다운 지역사회가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인터넷 서점에 밀려 운영이 어려운 지역서점을 지원하는 조례제정, 지역화폐 카드이용 20% 캐시백 추가 지급, 체계적인 지역서점 활성화 정책기반마련을 위한 전수조사 실시 등 침체된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하여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줄것"을 제안했다.
현재 천안시에서 파악된 지역서점은 40개소로 대형서점이 2개소, 소형서점이 38개소로 소형서점이 전체 서점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서점의 활성화를 위하여 천안시에서는 매년 예산을 편성 수의계약을 통하여 도서를 구입하고 있으나, 전체 38개 소형서점 중 14개소인 36%만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어 많은 수의 서점은 그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현재 천안시 중앙도서관에서는 ‘희망도서 바로 대출제’라는 좋은 정책으로 지역서점의 경영을 돕고 시민의 독서의식 함양과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미흡한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