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산단 폐수처리장 악취 AI로 잡는다

대전시-대덕특구, AI 기반 폐수처리시설 통합 환경관리 기술개발 탈취제 살포시스템 구축, 에너지 최적화 프로그램 개발 등 추진

2020-10-15     성희제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폐수처리장의 악취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 개발된다.

대전시와 대덕연구개발특구는 대덕산업단지 폐수처리장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인공지능(AI) 기반의 폐수처리시설 통합 환경관리 기술개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대전시청사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시행하는 지역사회문제 해결 공모사업으로 진행된다.

지역기업인 부강테크,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컨소시엄이 응모해 선정됐다.

사업기간은 2023년 6월까지며, 사업비는 국ㆍ시비 19억 원, 민자 5억 원 등 총 24억 원이다.

사업내용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성능예측을 통한 탈취제 살포시스템 구축 ▲에너지 최적화 프로그램 개발 ▲탈취탑 성능 예측 기술 개발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실시간 수질모니터링 계측시스템 구축 등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덕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의 악취 저감은 물론 에너지 사용 효율화가 기대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과학적인 운영이 가능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강테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폐수처리 관리시스템에 대한 기술력을 사업화로 연결시켜 매출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창용 시 과학산업국장은 “지역의 문제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혁신기관과 협업을 통해 해결하고, 기업의 사업화도 지원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인공지능(AI)을 전 산업분야에 융합시켜 사업화로 연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