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순 의장 취임 100일 "대전 발전만 보고 달려왔다" 소회

네 차례 회기 동안 139건 안건 처리... 의회 본연 역할 수행 강조 의회 인사권 독립, 유성복합터미널 성공 건설 다짐

2020-10-16     김용우 기자

“오로지 대전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다.”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의 취임 100일 소회다.

권중순

권 의장은 16일 의장 취임 100일 기념 보도자료를 통해 “8대 후반기 시의회는 네 차례의 회기를 거치면서 총 48일간 139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처리하는 등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초선의원들이 자발적인 연구모임과 적극적인 연찬회 활동, 교육과정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면서 집행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내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의원들의 일에 대한 열정은 역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고 평가했다.

시의회는 8대 후반기 들어 예산안 5건, 조례안 52건, 결의안 4건, 건의안 8건, 요구안 1건, 동의안 16건, 의견청취 4건, 보고 20건, 선임·선거·의사관련 등 기타 29건을 처리했다.

권 의장은 “의회 본연의 업무는 견제와 감시”라면서 “시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강시장 약의회의 구조에서 벗어나는 제도개혁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의회 인사권 독립이다. 제 임기 내 반드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권 의장은 “무엇보다도 지역 최대 현안은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이다”라며 “사업이 4차례 무산돼 10년째 공회전하고 있는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이 정상화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그러면서 “10월 중으로 대전시가 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는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집행부에 강력하게 요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 의장은 “최고의 정치는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다”라며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시민이 원하는 정치, 비겁하지 않은 정치, 서민을 위한 정치를 실천해 시민들의 꿈과 희망이 영글어 가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