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혁신도시 지정, 민·관·정이 함께 이뤄낸 성과"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특별 인터뷰]

2020-10-19     김용우 기자
한재득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은 19일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 "민·관·정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재득 회장은 이날 <충청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대전·충남의 혁신도시 지정에 대한 환영의 뜻을 전하며, "대전시민사회의 많은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단체회원들의 협조와 대전소재 각 대학 학생들의 참여, 대전역 지하상가 터미널 등 많은 곳에서 여러 시민단체회원들이 자진해서 혁신도시 지지서명을 받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회장은 “혁신도시 지정 이후 후속 조치인 공공기관 유치 등을 위해 시민사회는 계속해서 힘을 보탤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한재득 회장과 일문일답.

Q. 대전시가 오랜 숙원인 혁신도시 지정을 달성했다. 그동안 음양으로 혁신도시 지정을 지원해와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A. 대전시민사회의 많은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단체회원들의 협조와 대전소재 각 대학 학생들의 참여, 대전역 지하상가 터미널 등 많은 곳에서 여러 시민단체회원들이 자진해서 혁신도시 지지서명을 받으면서 어떻게 하면 대전시민의 뜻을 국회로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노력 하였기에 혁신도시지정이라는 성과가 나왔다.

사실 혁신도시는 허태정 시장의 선거공약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대전의 미래와 발전은 혁신도시 지정만이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이며 혁신도시 지정이 확정되기까지 허태정 대전시장도 국회를 방문하여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반대하는 여러 국회의원들을 수차례 설득 하였고, 그 결과 대다수의 국회의원들이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지지하게 되는 등 민·관·정이 함께 이루어낸 성과라고 볼 수 있다.

Q. 대전시 혁신도시 지정을 이끌어 낸 일등공신이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A. 대전시민이 일등공신이다. 공무원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역민 전체의 의견을 국회에 알리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혁신도시가 지정되면 대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시민 개개인에게 알려 범시민 100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81만 5천여 명의 서명을 받아 국회와 정부에 전달했다. 이 모든 것은 시민들의 지지와 열정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Q. 대전시 혁신도시 지정이 갖는 가장 큰 의미가 무엇이라 생각하나.

A. '희망'이다. 코로나로 인해 소상공인은 물론이고 많은 시민들이 어려운 상태다. 이런 힘든 시기에 혁신도시 지정은 시민들께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인구유입 그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기존 공공기관들의 신규직원 채용 시 받게 되는 지역인재 의무채용은 대전지역 학생들의 취업문이 넓어지고 더불어 지역대학의 경쟁력까지 높이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Q. 혁신도시 성공 건설을 위해서는 아직 갈길이 멀다는 얘기도 나온다. 향후 건설될 대전 혁신도시의 청사진을 그려본다면

A. 혁신도시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대전으로 비춰보면 동서 간 발전의 불균형, 구도심과 신도심의 양극화 현상 등 지역 안에서도 균형발전이 이루어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는데 앞으로 대전지역의 균형발전에 큰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Q. 마지막으로 대전시민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현재 코로나로 힘들어 하는 대전시민에게 혁신도시지정이라는 선물을 가지고 동서 불균형 해소와 원도심 활성화에 큰 희망을 드리게 되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또다시 민·관·정이 힘을 모아 더 많은 공공기관이 대전에 올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150만 대전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