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제전, 사비미르에 관심 집중

백마강 실제 수상무대 이용, 호아포돗배, 낙화암 배경 등 관심

2010-09-28     강청자 기자

충청남도 부여시. 공주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2010세계대백제전 최대 흥행작 공주 수상공연 사마이야기가 오는 10월 3일 막을 내릴 예정인 가운데, 부여 수상공연 ‘사비미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수상공연 시리즈 ‘사마이야기’에 대한 대호평이 이어지면서 오는 30일부터 공연에 들어갈 사비미르에 문화예술계와 일반 관람객들 사이에 벌써부터 문의가 잇따르는 등 주목을 끌고 있다.

사비미르 (한예종 제작, 윤정섭 총감독, 김광림 연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배경에는 공주 사마이야기와 비슷한 대형 무대(전장 130m)이면서도 사마이야기가 인공폰드(연못)를 활용한 반면 사비미르는 백마강의 실제 수상무대를 이용, 호아포돗배 2척이 무대를 드나드는 연출, 절경의 낙화암 실경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 등이다.

무대조성비도 사마이야기에 비해 3배이상 들어 스케일에서도 비교되는 사비미르의 러닝 시간은 30일부터 15일간, 매일 저녁 7시30분부터 8시 40분까지 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양 수상공연 시리즈를 놓고 어느 작품이 더 뛰어나다고 말할 수 없을 만큼 열정을 쏟아넣었다”며 “각기 다른 스토리텔링으로 기획된 만큼 새로운 감흥을 선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 ‘사마이야기’는 지난 21일 강풍 등으로 취소된 공연을 10월 3일로 순연하여 공연키로 했다고 조직위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