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제전, 퍼레이드 인기최고, 안내에는 불평

외지관람객 불편호소하기도

2010-10-03     강청자 기자

충청남도  2010세계대백제전 관람을 위해 2일 비가내리는 중에도 주요 행사장마다 관람객들이 찾아 이날 하루만도 유․무료 합계 16만여명이 운집하는 성황을 연출했다.

이날 오후 부여 '대백제 기마군단 행렬'과 공주 '웅진성 퍼레이드'는 여전히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을 확인해주듯 시민들과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카메라에 담는 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외지에서 온 관람객은 셔틀버스를 타는 곳이라던지 이동동선에 대해 좀더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충남도와 자매결연 중인 일본 구마모토에서는 현민 100명이 오는 4일까지 방문 일정아래 1일 방문, 관람하는 것을 비롯해 가라츠시 한국어교실 회원 20명도 "이가와 유카" 대백제전 일본현지 홍보대사의 안내에 따라 차분히 백제왕궁을 돌아보며 백제의 문화에 심취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밖에도, 시즈오카현 민단 18명이 찾은데 이어 2일에는 시오타니 구마모토 전지사의 무궁화회와 하나바다회 등 회원 등 62명이 대백제전 축제 현장을 찾았다.

또한 이날 "황산벌전투재현" 프로그램을 관람하기 위해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인제 지역 국회의원, 황명선 논산시장 등이 참석, 모처럼 고향서 열린 축제의 장에 내려와 시종 환한 얼굴로 작품을 관람하며 담소를 나눴다.

한편, 2일 오후부터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상공연을 관람하고자 하는 관람객이 어두운 시간까지 비를 맞으며 기다렸지만 행사취소 결정이 6시 30분경에 내려 진다는 주최측의 안내에 끝까지 보고 가려고 기다리기도 했다.

하지만 취소결정이 6시 30분 이후에 내려지고 셔틀버스 안내가 잘되지 않아 질척한 땅을 걸어서 공연장으로 가던 관람객들은 뒤늦은 취소 결정 통보에 항의를 하기도 했다.

타지역에서 온 관람객은 “수상공연 때문에 이시간까지 비 맞으며 기다렸는데 다시 와야 볼수 있는 공연이라 못보게 되니 아쉽다”며 너무 늑장 대응한 주최측에 불평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