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 손학규 대표 지지 누가 했나?

대전= 박범계, 선병렬,송석찬, 충남 =양승조, 박수연

2010-10-03     김거수 기자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전 충남지역 당원들도 손학규 대표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져 차기 총선을 앞두고 공천권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3일 오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2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전에서는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선병렬. 송석찬 前의원이 손 대표를 적극지원 했으며 충남에서는 양승조 충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박수현 공주연기당협위원장이 손 대표를 적극 도왔다.

반면 대전 서갑 박병석 의원은 이서령 중구 당협 직무대행은 정세균 전 대표를 적극 밀었다

당권과 대권을 손에 거머쥔 손학규 체제의 출범은 차기 총선에서 공천권이라는 영향력은 당내 세력판도의 새판 짜기에 착수 할 것으로 보여 비주류측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손 대표는 지난 2008년초 대선 참패에 빠졌던 당을 추스를 구원투수 역할과 “무한책임의 자세로 당 지지율을 1등으로 만들겠다”고 한 공약을 당원들이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손 대표는 선거 기간 지역당원들을 향해 비호남 출신 간판을 세워서 차기 집권 이미지를 지역당 이미지를 씻어내자는 핵심 선거 전략이 먹혔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당원들은 기득권에 안주하고 있는 정세균,정동영후보 보다는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는 반증이다.

이날 현장에서 실시된 대의원 투표(70%)와 지난 1~2일 실시된 당원 여론조사(30%) 를 종합한 결과 손학규 후보는 21.37%를 차지했으며, 정동영(19.35%), 정세균(18.41%), 이인영(11.59%), 천정배(10.05%), 박주선(9.77%) 후보가 뒤를 이었다.

조배숙 후보는 2.18%로 최하위였지만 여성 후보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반면 정세균 대표의 측근인 최재성 후보는 7.27%를 차지해  탈락했다.

손학규 신임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에서 “손학규를 선택한 것은 승리의 의지를 전 국민에게 선언한 것이며 이명박정부에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제 2012년의 승리로 전진할 것이고 혼신의 힘을 다해 민주진보세력 승리의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경쟁자인 정세균, 정동영 최고위원이 나란히 지도부에 포진하고 있어 지도부 권력 분점이 이뤄지는 순수 집단지도체제하에서 어느 정도 힘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