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세계군문화축제 성공리에 폐막

3회의 짧은 연륜에도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했다는 평가

2010-10-05     강청자 기자

충청남도 계룡시가 ‘평화로 하나되는 World Military Festival'이라는 주제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계룡대 비상활주로에서 개최한 2010계룡세계군문화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이해 6.25참전 7개국 초청군악·의장 페스티벌, 영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전쟁의 숭고함을 기리고 전세계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 감동의 장이였다.

군문화축제 측은 대백제전으로 관람객 감소를 우려했으나 당초 관람객 유치 목표치인 100만명을 넘는 105만명으로 잠정집계 되어 3회째를 맞는 짧은 연륜에도 세계적인 축제로 부상했단 평가를 받으며 2008년에는 대전 충남지역이 60~70%를 차지, 이번에는 제주에서부터 강원도 해외에서까지 골고루 관람객이 찾는 축제로 발돋움 했다.

계룡대 비상활주로 주공연장에서 5일 오후 6시 30분 부터 진행된 폐막식에는 이기원 계룡시장, 계룡시의회 의장 및 의원을 비롯,  軍관계관 등 행사협조 관계자들과 지역주민 및 관람객 등 3천여명이 참석해 화려했던 축제의 폐막을 아쉬워 했다.

폐막식을 알리는 육군군악대의 북 공연을 시작으로 특공무술시범, 하이라이트영상 관람, 3군 및 해외군악대와 군기단의 입장에 이은 이기원 계룡시장의 폐회선언을 마지막으로 화려하고 웅장했던 5일간의 축제일정을 마감했다.

계룡시는 2010계룡세계군문화축제의 성공요인은 차별화된 전략에 있다고 평가한다.
계룡군문화축제만의 볼거리, 즐길거리, 놀거리가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구성, 짜임새 있는 행사장 조성, 계층별 맞춤형 홍보전략, 신비의 계룡대 안보체험 개방이라는 이슈 부각과 관계자 등의 열정과 노력이 일궈 낸 성과라는 평이다.

다만, 갑작스런 일기 불순으로 일부 야간공연이 취소, 주말 40만명이 넘는 관람객 유입에 따른 주차 · 교통 대책 미흡, 광활한 행사장의 안내 시스템 부족 등은 이번 행사의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이기원 계룡시장은 폐막인사에서 “금년 행사를 통해 4만 3천이라는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도시에서 세계평화와 화합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며 “세계軍문화엑스포 유치라는 목표를 위해 계룡시민들의 하나된 힘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