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디딜방아뱅이 재연
공주 고마나루 무대 한국민속예술축제 대전시 대표로 출전
2010-10-05 강청자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의 산내공주말 디딜방아 뱅이 시연팀이 오는 10일 제51회 한국민속예술축제 대전광역시 대표로 출전한다.
산내공주말 디딜방아 뱅이는 ▲목신제 ▲디딜방아 찧기 ▲역질 창궐 ▲디딜방아 훔치기 ▲디딜방아 뱅이 ▲대동 마을굿 등 6개의 마당으로 구성됐다.
공연의 핵심인 디딜방아 뱅이는 지난날 돌림병이 창궐했을 때 이웃마을의 디딜방아를 몰래 훔쳐와서 거꾸로 세워놓고 질병이 들어오지 않기를 기원하는 일종의 액막이 의식이다.
한편, 제51회 한국민속예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한국 고유의 전통 민속예술을 발굴.보존하기 위해 전국 시.도 대표팀이 참가하는 경연형식의 민속축제로 금년에는 이달 10일, 11일 이틀간 공주시 고마나루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김인승 추진위원장은 “산내공주말 디딜방아 뱅이가 대전시 대표로 출연, 산내지역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철저한 고증을 거쳐 오랜 기간동안 참여자 전원이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