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기굴절버스 '21년까지 8대 추가 도입

LH 지원으로 2021년 초까지… 900번 순환버스노선에 투입 스크린도어, 냉온열의자 등 갖춘 신교통형 정류장 설치 추진 버스터미널 정류장 지하 1곳으로 통합 운영, 환승불편 해소

2020-10-29     최형순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LH 지원으로 전기굴절버스 8대 추가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브리핑

그러면서 "올해 6대, 내년 2대를 추가 도입하여 2021년까지 900번 순환버스노선에 투입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크린도어의 표준규격을 마련하고, 운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을 개선하였으며, 이를 단계적으로 모든 BRT 정류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하여 냉·온열의자, 응급장비 등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청→정부청사방향(세종터미널행)

이와함께 "현재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900번 세종버스터미널의 지상과 지하 정류장 2곳을 지하정류장 1곳으로 통합 운영하여 환승 불편을 해소 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시는 2012년부터 친환경적으로 대량수송이 가능한 차량 도입을 검토하였으며,  2017년 12월 행복청 및 LH와 ‘첨단 BRT 도입 협약’을 맺고 다양한 대안을 검토한 결과, 우리시의 친환경 도시 건설 정책과 부합하고 대량수송이 가능한 전기굴절버스를 도입하기로 하였다.

전기굴절버스는 일반버스보다 수송력이 1.8배에 이를 뿐 아니라 인건비와 연료비를 줄일 수 있고,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도 적게 배출하는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4대의 전기굴절버스를 900번과 990번 노선에 각각 2대씩 운행하고 있으나, 충전시설이 부족(대평동 1곳)해 오송과 반석을 오가는 990번 버스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세종시는 전기굴절버스 운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현재 990번 전기굴절버스 2대를 900번 노선으로 전환배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