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원, 제20회 연기대첩제 개최
국난극복 충의 정신 뜻을 기리며 성황리에 열려
2020-10-31 최형순 기자
세종문화원은 31일 고복시립공원에서 세종시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0회 연기대첩제'를 개최했다.
'연기대첩제'는고려시대 몽고 합단적을 세종 정좌산(연서면 쌍전리)과 원수산(연기면 세종리)에서 크게 물리치고 나라를 구한 역사적 사실을 기리기 위함이다.
당초 연기대첩제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2차 승전일인 음력 5월 8일 제를 지낼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되어 10월 31일(토) 오전 10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상운 문화원장의 경과보고,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 정무부장의 추도사, 이태환 세종시의회의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의 축사, 안동김씨 대종친회 김흥식 회장의 축사, 그리고 헌화 분향, 문화공연(보렴공연, 가야금병창, 사물놀이) 순으로 진행됐다.
한상운 원장은 “연기대첩제는 몽고 합단적을 맞아 싸워 승전한 자랑스런 우리 고장의 정신적 유산을 우리도 지키고 후손들에게 알려줄 의무를 느끼며, 조상들에게 감사함을 잊지 말아야 할 행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우리 고장이 연기대첩제의 성지임을 알리고 연기대첩 승리 역사의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