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생활민주주의 향한 첫 걸음 ‘온라인 주민총회’

오정·법1·법2·목상동 주민자치회, 출범 후 첫 총회로 주민들 뜨거운 열기 마을의제 발굴부터 실행까지 주민 주도로 이뤄져

2020-11-01     김남숙 기자

대전 대덕구가 ‘주민이 주인되는 생활민주주의’를 본격 실현하기 위해 전 동으로 확대 시행하는 주민자치회는 지난달부터 비대면 온라인 주민총회를 열고 마을자치 구현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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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29일에는 오정동(회장 김영태)·법1동(회장 허형욱)·법2동(회장 김영신)·목상동(회장 전영진) 주민자치회가 각각 첫 주민 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는 마을의제 워크숍을 통해 제안된 마을자치사업 선호도에 대한 주민투표 결과를 발표·공유하고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민투표는 온라인 사전투표, 상설투표소 및 찾아가는 투표소 운영 등의 방법으로 실시됐다.

각 동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 된 온라인 총회에서는, 올해와 내년도 마을자치 사업으로 오정동 9건, 법1동 8건, 법2동 7건, 목상동 7건 등이 각각 선정됐다.

김영태 오정동주민자치회장은 “생각지 못한 코로나19라는 복병을 만나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우리 마을주민들의 주민자치를 향한 도전과 열정은 그 어느 때보다 충만하다”며 “이번 첫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들이 선정해 주신 우리 마을사업에 대해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허형욱 법1동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을의제 발굴을 위해 애써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리며,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된 마을 의제들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모두가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신 법2동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로 한자리에 모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온라인 덕분에 1814명의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총회를 통한 마을자치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손잡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영진 목상동주민자치회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드는 마을의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힘써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