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충남이 대한민국 탄소제로 이끌어"
"대통령 28일 탄소중립 선언, 충남 노력에 응답한 것"
2020-11-02 김윤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과 관련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남이 대한민국 탄소제로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양승조 지사는 2일 제144차 실국원장회의를 열고 "그동안 탈석탄과 미세먼지대책, 탄소제로와 기후위기 대응 등 친환경 에너지정책을 실천했다"며 "국회연설은 이런 노력에 대한 응답이다. 충남이 이끌어 낸 대한민국 탄소 제로의 구상을 더 힘차게 이끌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 선언은 석탄발전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그린뉴딜과 에너지 전환정책을 추진해 탄소의 총량을 0으로 만든다는 의미다.
충남은 2018년 에너지전환 비전을 선포해 2050년까지 석탄발전 비율 0%, 재생에너지 비율 45.7% 확대, 온실가스 배출량 8천만톤 감축, 탄소제로 실현 등 실천해 왔다. 또 2019년 10월엔 동아시아 지방정부 최초로 탄소중립을 내용으로 하는 기후비상상황을 선포했다.
양 지사는 "산업계와 기업체의 참여가 탄소중립의 핵심"이라며 "충남 기업들은 대기오염 물질 자발적 감축을 실천해오고 있다. 오늘도 123개 기업과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한다. 기업이 앞장서고 도정이 뒷받침하는 대한민국의 표준모델이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민과 관, 지방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 대한민국 탄소제로와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선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