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협동조합형 축산물 대형패커 육성으로 차별화 필요
2010-10-08 국회=김거수 기자
류의원은 축산 대형팩커가 대량사육으로 물량조절과 규격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통비용을 절감시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시장에 독과점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소규모 농가와 단체들은 예속화가 심화될 가능성 등 ‘동전의 양면’과 같이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축산업 현실을 감안해 육성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의원은 최근 농협이 ‘협동조합 중심의 한국형 대형패커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힌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소수의 민간 기업이 대형패커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 축산업의 생산과 유통 등 전과정을 독과점할 경우에 대비한 농협의 대책마련은 마련되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서, ‘협동조합 중심의 한국형 대형패커’가 기존의 수직화된 기업형 대형패커와 어떤 차별성과 비교우위를 지니고 있는지를 알릴 적극적인 홍보대책이 필요하다며, 우리나라와 축산선진국들과의 FTA 추진으로 인해 불안해하고 있는 축산농가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축산물 대형패커로 성장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