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방북시기 둘러싸고 여론도 '팽팽'

2006-02-18     편집국

김대중 전 대통령의 4월 방북추진을 놓고 한나라당이 "4월 방북은 선거용"이라며 '지방선거 뒤 방북'을 거듭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 조사 결과도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드러났다.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진행:신율 저녁 7:05-9:00)과 리얼미터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5%가 "지방선거와 관련해 오해를 살 수 있는만큼 지방선거 뒤 방북"을 응답했고 41.3%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것인만큼 시기와 상관없이 이를수록 좋다"는 응답을 했다.

리얼미터 이택수 연구원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데 지방선거 이후로 시기를 늦추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조금 많다”면서 “열린우리당을 제외하고는 야 3당 지지자들이 지방선거 이후에 하자는 의견을 평균치 보다 높게 나타냈으며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60%가 선거이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수캇라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별 예상 대선 출마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범여권에선 고건 전 총리,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 민노당 권영길 의원이 각각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열린우리당 혹은 정계개편시 범여권에서 대선후보로 자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 하나, 그리고 한나라당, 그리고 그 외 야당 등 3그룹으로 후보를 묶어서 조사한 결과 범여권은 고건 전 총리가 32.9%로 2위와 큰 격차를 보이면서 1위를 기록했고, 한나라당은 박근혜 대표가 35%, 이명박 시장 30.5%로 나타났다. 그 외 야당군에선 권영길 대표가 17.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