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연서중 정일영, 전국 시.도대항 레슬링대회 '3연패'
제46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서 자유형 110kg급과 그레고로만형 110kg급 양형에서 금메달을 획득
세종 연서중학교 정일영(3학년) 선수가 제46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에서 자유형 110kg급과 그레고로만형 110kg급 양형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8월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45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자유형 110kg급 금메달 획득의 이어 올해 3연패를 달성하며 세종특별자치시 레슬링 역사를 새롭게 쓰는 대회가 되었다.
‘제46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레슬링대회는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6일간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철저한 방역과 안전 지침을 준수하며 올해 두 번째 전국레슬링대회가 무관중으로 개최되고 있다.
대회 1일차 자유형 경기에서 정일영 학생선수는 예선전에서 지난대회 그레고로만형 110kg 금메달을 획득하였던 구미 신평중 장은철(3학년) 6대0으로 물리치며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경북 경구중학교 신진환(3학년) 상대로 2라운드 1분을 남기고 0대1로 지고 있었으나, 상대선수가 안목을 잡고 공격을 시도하려는 순간 중량급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난이도가 높은 메어넘기기 기술을 시도해 4점을 획득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30초를 남기고 상대에게 팔끌기 기술을 당해 2점을 내주어 4대3까지 추격 당했지만 정일영 선수가 남은 시간을 잘 버텨 종료 벨이 울리는 순간 주먹을 불끈 쥐고 목청껏 소리를 지르며 기쁨을 만끽 했다.
또한 대회 3일차 그레고로만형 경기에서 1회전부터 지난대회 자유형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울산스포츠과학중학교 민승규(3학년) 상대로 7대0으로 그라운드 옆굴리기와 넬슨 기술을 사용해 예선전을 순조롭게 승리했다.
결승전에서는 경기체육중학교 홍채빈(2학년)를 1라운드 20초경 상대의 안아던지기 공격을 피해 잡치기 기술을 시도해 4점을 획득하고, 그라운드 옆굴리기 2번을 성공하며, 8대0 테크니컬 폴승으로 이번 대회 양형 금메달을 획득하는 대 기록을 세웠다.
정일영 선수는 ”대회를 준비하며 즐거운 훈련 분위기와 집중 할 수 있는 훈련장을 만들어 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양형 우승까지 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병화 교장은 ""정일영 학생선수가 2학년 때부터 금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앞으로도 올바르게 성장하며 올림픽에서 국위선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간곡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면지역에 소재한 학교에서 운동부를 육성하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꿈이 있는 학생들이 마음껏 끼를 펼칠 수 있다면 앞으로도 물심양면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