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다문화가정 부부 합동 결혼식

각 업체. 단체의 예식준비와 물품협찬

2010-10-12     강청자 기자

계룡시(시장 이기원) 시청 대회의실에서 12일 오전 중국, 베트남, 일본에서 계룡시로 시집와 정착한 결혼이주여성 다섯쌍의 합동결혼식이 300여명의 하객들의 축복 속에 열렸다. 

계룡시에서 후원하고, 새마을운동계룡시지회(회장 이한영)가 주관한 합동결혼식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다섯쌍을 초청해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시민들과 함께 했다.

시민합동결혼식에는 이기원 계룡시장을 비롯한 지역 내 각급 기관단체장 등 초청내빈과 결혼대상자의 가족친지,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해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도효근 전 전주교육대 교수는 주례사를 통해 신랑에게 고국에 부모형제를 두고 남편만 믿고 대한민국에 시집온 아내를 자상하게 보살피는 따뜻한 남편이 되어달라고 당부, 이어 시민합창단의 축가와 여성시낭송인협의회의 축하시 낭송 등의 축하공연으로 이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은 각 업체 및 단체에서는 결혼예복지원과 이․미용자원봉사, 예식장식, 허니문카 및 신혼관광 드라이브, 피로연 장소 제공 등 예식준비와 물품 협찬 등이 무상으로 제공되어 훈훈함을 더해 주었으며 새마을부녀회원들이 피로연 음식(잔치국수 등)을 준비하고  다과회를 열어 풍성한 잔치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