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의회 "3·8민주의거 기념관 행안부 중투심사 통과 환영"
옛 충남도청 인근 2024년 3월 개관 예정
2020-11-04 김용우 기자
대전 중구의회(의장 김연수)는 4일 대전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기념관은 중구 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 인근에 지하1층~지상4층 규모(연면적 약 3000㎡, 총 사업비 156억원)로 건립될 예정이며 2024년 3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김연수 의장은 “3·8민주의거는 대전고등학교 등 학생들이 독재정권에 항거한 민주화 운동이다. 그동안 역사적 사실과 무관한 서구 둔산동 둔지미공원에 기념탑을 세우고 공원 이름을 ‘3·8의거둔지미공원’으로 개칭하는 등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중구의회에서는 지난 2018년 11월 '3·8기념탑 이전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지속적으로 중구 관내로의 이전을 촉구해 왔다. 이번 투자심사 통과로 3·8의거의 현장인 중구에 건립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3·8 민주의거는 1960년 3·15대선을 앞두고 독재정권에 항거한 대전시민과 학생들의 의거로 2018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며 4·19혁명의 계기가 된 민주의거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