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한국기계연구원.대한석유협회 업무협약 체결

친환경 디젤하이브리드 버스 개발.보급.시범운행에 공동 노력

2010-10-13     김거수 기자

대전시(시장 염홍철)는 13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기계연구원, 대한석유협회와 디젤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및 시범운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전시를 비롯한 3개 기관은 대전의 대기질 개선을 위해 디젤하이브리드 버스 개발 및 보급, 시범운행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서의 주요 내용은 ‘디젤하이브리드 버스’의 성공적 개발과 시범운행, 그리고 홍보 및 보급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한국기계연구원(정동수 박사)에서는 친환경 클린디젤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디젤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국산 버스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되며, 이에 소요되는 비용은 대한석유협회에서 지원하게 된다.

개발된 디젤하이브리드 버스 1대는 3억 8천만원 상당하는 가격으로 내년 1월 대전시에 무상으로 기증, 대전시는 장애인 특별운송버스로 사용할 예정이다.

염홍철 시장은 “대전시의 대기질 환경이 선진국 수준으로 크게 개선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국가기준보다 강화된 수준의 대기질 확보를 통해 150만 대전시민이 깨끗한 공기를 호흡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는 기존의 디젤 버스에 비해 연비절감 효과가 탁월할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현저히 저감되는 등 친환경적이어서 최근 스웨덴과 미국, 일본, 스페인 등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