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세종시 청사 인근 공동주택용지 파격분양

세종시 조기 활성화 방안, 대금 5년 무이자 토지 리턴제 적용

2010-10-15     김거수 기자

LH는 세종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한 핵심요소인 공동주택용지 적기 분양을 위해 대금납부방법 및 계약방법에 대한 파격적 혜택이 주어지는 고육지책으로 특단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2012년부터 세종시로 이전되는 것으로 확정된 중앙행정기관 및 국책연구원 등 14,000여명의 공무원 등 이전수요와 세종시 이주민의 이주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LH는 지난 9월 중심행정타운의 공동주택용지(17필지, 88만 8,748㎡, 1만 4,830가구)를 시장에 내놓았다.

그러나 건설경기 침체와 기존 공동주택용지 매수업체도 연체중인 상황에서 섣불리 매수의향을 표현하는 건설업체가 없어 17필지 전부 미분양으로 인해 LH는 세종시의 조기활성화와 초기 주택수요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히든카드를 내놓았는데 그것은 대금납부방법에서 큰 차이가 있어 매수자에게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는 종전 3년할부 유이자 조건에서 5년할부 무이자 조건으로 변경되어 계약체결시 계약금 10%를 납부하고 중도금 및 잔금은 매 6개월 단위로 10회 균등분할하여 납부하면 된다.

대출금리와 기간이익을 감안할 때 20%이상의 차이가 있다고 LH관계자는 설명하고 있어 이 경우 매매대금 1,000억원 기준시 200억원의 혜택이 주어진다고 볼 수 있다.

또한 토지리턴제도를 적용할 방침인데 이는 계약체결 2년이후부터 잔금납부약정일까지 매수자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제도로서 이 경우에도 기 납부된 토지대금은 물론 기납부된 중도금에 대한 5%의 이자까지 가산하여 반환받을 수 있어 건설업체의 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토지는 중앙행정기관이 2012년부터 이전하는 중앙행정타운으로서 입지가 뛰어나고 또한 외국어고, 과학고가 2013년부터 순차적으로 개교되는 지역으로 아파트 분양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초관심 지역이다.

LH 세종시사업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세종시 조기 활성화를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내놓을 수 있는 대책은 다 내놓았으며, 이 정도의 파격적인 조건이면 건설업체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서 이번에는 분양에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10.18 공동주택용지 공급공고후 11.8~9까지 2일간 입찰 및 분양신청을 받아 11.9 개찰 및 추첨할 예정으로 총 17필지중 85㎡초과 9필지는 경쟁입찰에 의하여 공급하며, 85㎡이하 8필지는 추첨분양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또한 분양공고이후 10월말경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