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명직 최고위원 충청권 몫 40대 김태흠 등 거론

김태흠 보령,서천위원장, 나경수 대전 서구을 위원장, 이장우 전 동구청장 등

2010-10-17     김거수 기자
한나라당이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충청권 인사를 추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물망에 올랐던 이완구 전 충남지사,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배제한 채 40대 출신 청년위원장이나 6, 2지방선거 출마자 등을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한나라당 충청권 출신 송광호 국토해양위 위원장은 지난 15일 철도청 국감장에서 본지 기자와 만나 충청권과 전라도 출신 인사의 지명직 최고위원 선출 시기에 대해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은 노쇠한 보수정당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충청권 출신 40대 당협위원장이나 지방선거 출마자들 중에서 선출되야 한다는 당내 의견을 당 수뇌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움직임은 50-60대가 당의 주류를 이루는 한나라당과 달리 민주당은 486 주자들이 10,3전당대회에서 당 최고위원에 도전하고 선출되면서 당에 바람을 일으키면서 오는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세 확산에 나서자 이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 당내에서 거론되는 40대 지역 당협위원장과 6.2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충남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한 김태흠 보령,서천당협위원장, 나경수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이장우 전 동구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