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청주시장 후보 경선 주장
정진태 전 산자부장관 보좌관, 열린우리당 청주시장 선거 출마 선언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이 오효진 청원군수의 청주시장 후보 전략공천 문제로 내홍을 겪고있는 가운데 정진태 전 산업자원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해 선거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내정단계까지 갔다 사의를 표한 정진태 전 산업자원부 장관 정책보좌관은 20일 오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하기로 했다.
정진태 전 보좌관은 출마선언과 함께 청주시장 후보 경선을 강력히 주장할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보다 앞서 열린우리당 충북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고 입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정 전 보좌관은 청주시장 출마의사를 홍재형 도당위원장에게도 전달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열린우리당 청주시장 후보와 관련해 오효진 청원군수의 거취가 주목되는 가운데 이미 출마를 선언한 김형근 도당 사무처장과정 전 보좌관의 경선이 이뤄질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국회의원들이 오효진 청원군수를 청주시장 후보로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하면서 촉발된 열린우리당 충북도당내 분열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것으로 보인다.
정진태 전 산자부장관 정책보좌관은 청주고와 서울대 출신으로 한범덕 전 충청북도 정무부지사의 후임으로 내정됐으나 지난 2천2년 대선당시 노무현 대통령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활동하는등 정치적 중립을 강조한 이원종 지사가 약속을 어긴것이라며 논란이 일자 부지사직을 고사했다.
한편 지난 15일 오 군수의 전략공천 반대를 선언했던 열린우리당 충북도당 당직자 37명은 20일 오후 3시 도당 대회의실에서 '당원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전략공천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