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전 서갑 ‘포스트 이영규’ 누가 되나

국민의힘, 15일 조직위원장 공모...후임에 관심 쏠려 조성천·조수연 중 1인 유력...중앙 정치인 내려올 가능성 배제 못 해

2020-11-11     김거수 기자

‘포스트 이영규’는 누가 될까? 국민의힘이 사고 당협 정비를 본격화하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왼쪽부터)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조강특위는 대전 서구갑,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등 사고당협 30곳의 조직위원장 공모를 본격화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5일까지 조직위원장 공모를 공고한 뒤, 16일부터 20일까지 조직위원장 응모 서류 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국민의힘이 조직책을 모집하는 당협은 지난 총선 후 당협위원장의 사퇴 등이 진행된 곳이다.

대전에선 지난 9월 일신상의 사유 등을 들어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서구갑 이영규 전 위원장의 후임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지역에선 조성천·조수연 변호사 중 1명이 같은 율사 출신인 이 전 위원장의 뒤를 잇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 이후 계속해서 지역 민심을 다져왔다는 점에서, 다른 정치권 인사에 비해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다만 지역의 경우 차기 대전시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유력한 중앙 정치인이 내려오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와 후임을 예단키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에 선임되는 당협 조직책의 경우,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대전지역 선거의 일익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정치적 무게감이 적잖다는 분석이다.

특히 차기 지방선거와 맞물려 대선이 진행된다는 점은 새롭게 선임되는 조직책의 정치적 업그레이드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낳아, 예상보다 치열한 경쟁이 진행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