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회 세종 완전 이전 목표로 단계적 이전 추진”
이춘희 세종시장 “신행정수도건설 발표 이후 18년 지나...세종의사당 건립이 계기되야”
2020-11-11 김거수·이성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1일 충청 지역을 방문해 “세종에 국회 완전 이전을 목표로 하는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이 대표는 “국가균형발전과 서울의 매력적인 미래를 위해 서울을 중장기적으로 동아시아의 경제·금융·문화 중심으로 발전시키고 세종은 국회 완전 이전을 목표로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그 구체안을 곧 국민 앞에 상세히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말하진 않았지만 현재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행정수도완성TF에서 그 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춘희 세종시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충청에서 신행정수도건설을 발표한지 18년이 지났지만 충분히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은 그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최소 설계비 147억 원 확보를 위해 기확보된 20억 원을 제외한 127억 원을 내년 예산에 추가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세종형 지역뉴딜 대표사업으로 ▲AI스마트센터 건립 ▲스마트시티 조성 ▲자율주행 정부실증사업 ▲스마트 국가산단 조성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구축 등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조치원 우회도로 건설 ▲세종벤처밸리산단 진입도로 ▲조치원읍 도시침수 예방 ▲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등 10개 주요 사업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