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세종시의원,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시대, 시의 역할은?

세종시 반려동물 문화 개선과 유기동물 보호 체계에 대한 정책 대안 추진 촉구

2020-11-12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이순열 의원(도담‧어진동)은 제66회 정례회 시정질문 첫날인 12일 본회의에서 반려동물 문화 개선과 유기동물 보호 체계에 대한 시정질문에 나섰다.

시정질문

이순열 의원은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시대. 세종시역할‘과 관련하여 “세종시민이라면 모두가 함께 행복 할수 있도록 제도적, 사회적 기반을 충실히 닦는 것이 행정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안락사 비율이 전국 21.8%인 반면 세종시는 2배가 넘은 49.4%라면서 유기동물들은 안락사 아닌 분양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지적에 조규표 농업정책보좌관은 "분양공고 기간을 10일에서 15일로 늘리고, 유기동물 인식 개선과 홍보를 더욱 실시해 분양율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동안 확대 예방과 관련 산업의 제도화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앞으로는 반련동물 보호센터 설치 등 동물복지종합계획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또한 "시민의 생명과 연관된 개물림 사고에 대한 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시는 공원중심 계도와 에티켓 교육 등을 병행실시하고, 맹견 소유주의 손해보험 가입을 의무화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답변하는

이와함께 "공동주택 내에서 일어나는 반려동물 관련 갈등에 대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와 입주자 대표회의 구성원 의무교육에 반려동물에 관한 내용을 포함할 것과 시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명예감시원 제도와 재능 기부를 하고자 하는 자원 활동가들의 모임을 연계하여 민‧관 협력을 통한 유기동물 보호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타 지자체의 동물복지 정책과 동물보호 전문 인력 양성 및 활용 사례를 언급하며, 동물보호 정책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들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은 시민들 모두를 배려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고 시의 동물복지 정책의 실행과 행정서비스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동물보호 전담부서 설치’를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세종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 관련 질의에서 타 시도의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사례를 들며, 주민들 간의 갈등 해소를 위해 기본적인 예산 확보와 행정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시정질문을 계기로 반려동물과 공존할 수 있는 세종시 정책 마련에 모두가 공감하여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