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 삿포로시와 대전시 협력관계 협의

이상태 의장 삿포로시의회서 시민교류 활성화위한 지원약속

2010-10-21     김거수 기자

대전시 염홍철 시장은 일본 삿포로시와 자매결연 협정체결을 위해 21일 오전 10시 삿포로 시청을 방문, 우에다 후미오 삿포로 시장과 양 도시 협력관계에 대해 협의했다.

염 시장은 이날 삿포로시장에게 자매도시결연까지 이르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두 도시간 자매결연을 통해 보다 긴밀한 협력으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동북아 중심도시로서 발전해 나가는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우에다 삿포로 시장은 “한국의 중심도시 대전과 자매도시가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하고 앞으로 두 도시 발전과 시민교류활성화를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염 시장은 이어 삿포로시 의회 후쿠시 가쓰 의장을 방문하고 대전과의 자매도시 결연을 위해 의회차원에서 협조해준데 대한 감사와 함께 향후 교류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후쿠시 가쓰 의장은 염시장의 삿포로 방문을 환영하며 대전은 한국의 과학기술 중심도시로서 훌륭한 R&D기반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삿포로시와 협력을 통해 양도시가 모두 첨단경제도시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삿포로시장과 의회 의장 방문에 이어 염홍철 시장과 이상태 시의회 의장은 21일 오전 11시 일본 삿포로시 의회에서 삿포로-대전 자매결연에 관한 기념연설을 했다.

염 시장은 이날 삿포로시 우에다 후미오 시장과 후쿠시 가쓰 시의회의장 그리고 50명의 삿포로 시의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기념연설을 통해 삿포로시의회의 자매결연 체결을 위한 지원과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두 도시간 긴밀한 협력으로 양 도시가 동북아 주역도시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태 의장도 축사를 통해 “일본의 5대도시이자 국제적 관광도시인 삿포로시와 대전시가 자매관계를 맺게 되어 무한히 기쁘다”며 “두 도시간 공적교류는 물론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교류가 확대되어 양 도시 시민문화교류가 증진되도록 의회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삿포로시장, 삿포로시 의회의장 및 의원 그리고 방청객 100여명이 참석해 염시장과 이의장의 연설을 경청하고 열렬한 박수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