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구)충남방적 오염 대책 촉구
환경오염의 주범일 뿐 아니라 쓰레기 처리문제 등 야기
충청남도의회 농수산경제위원회(위원장 강철민)는 21일 오전 예산읍 창소리에 소재한 (구)충남방적 현장을 방문해 석면지붕으로 인한 환경 피해 대책을 모색하도록 강력히 촉구했다.
(구) 충남방적 부지는 지난 1975년 이후 공장이 폐쇄된 2001년 3월까지 운영해오다가 공장이전과 함께 폐 건물로 방치, 지붕이 석면으로 되어 있어 비산먼지와 석면가루로 인해 주변지역 5,000 주민의 건강을 해치고 있고 환경오염의 주범이 될 뿐만 아니라 쓰레기 처리문제 등 각종 문제점을 야기시켜 왔다.
강철민 위원장(태안2, 한나라당)은 “(구)충남방적 처리문제는 개인재산이므로 제도권에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고 “다만, 기업의 목적인 이윤 추구보다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이 가장 우선” 이라며 주민 피해가 없도록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김용필 부위원장과 이종현 의원(당진2, 한나라당)은 이 지역 1만 3천평 정도가 석면인데 1970년대 준공되어 내구연한이 지난 상태로 석면가루가 날려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고 과거에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으니 공익적 차원에서 회사측과 행정기관에서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요청했다.
회사측은 “법정관리에서 인수한지가 2년밖에 안되고 그동안 다른 공장을 정상화 하고 이제 겨우 예산 공장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이에 대한 처리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관계자는 “회사 측에서 개발계획을 수립해 제출하면 행정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처리해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