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디티, 5G 기반 화재대응 서비스 '순항'

엘디티, 화재발생 시 최적 대피로 안내 시스템 개발 강원도 태백서 KT 주관 기가코리아 화재대응 종합 실증 실시

2020-11-16     김용우 기자
(주)엘디티,

5G기술을 기반으로 복잡한 건물 내에서 화재상황이 발생했을 때 요구조자 스스로 골든타임 내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개발됐다. 이 서비스는 국가범부처 정보통신기술(ICT) 발전 국책 사업인 기가코리아의 실증 작업을 실시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엘디티(대표이사 정재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로 사회적 재난 해결을 위해 KT가 주관으로 추진하는 요구조자 중심 재난안전 서비스 개발 및 실증과제에 참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엘디티는 이 중 화재대응 서비스에 대한 종합 실증을 지난달 26일 강원도 태백에 소재한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에서 마쳤다.

이번 실증은 54명의 요구조자와 10명의 구조자가 참여한 가운데 화재대응 서비스가 없는 상황에서의 요구조자 자력대피와 화재대응 서비스를 이용한 요구조자 대피, 화재확산으로 인한 통신망의 단절 상황에서의 요구조자 구조 등 총 3가지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특히 화재 발생 시 본 과제에서 최초로 적용하고 있는 재난안전 전용 3D 공간정보 모델인 BIMS(BIM for Safety)를 통해 정확한 화재발생 위치와 요구조자의 위치정보 등은 물론 실시간 위험공간을 분석해 가장 빠르고 안전한 탈출경로를 개인 맞춤형으로 요구조자에게 제공하는 기술도 실증됐다.

KT

이날 실증에는 태백소방서 소방관 10명이 구조자 대응 서비스인 건물 내 고립자 확인과 진입경로 확인, 5G 기반 MCPTT를 이용하여 대응하는 서비스도 직접 체험했다.

본 과제 총괄책임인 KT 비즈인큐베이션센터장 김성철 상무는 “이번 화재대응 서비스 실증을 통해 화재발생 시 실시간으로 최적의 대피로 제공 및 구조 방안을 제공함으로써 요구조자 및 구조자의 안전권, 생존성 보장을 위한 서비스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이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돼 시민들의 안전한 삶 구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주관기관인 KT는 화재대응 서비스 실증을 추진하기 위해 강원도 365세이프타운에 5G 상용망을 구축한 바 있다. 또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 내에 Guardian Server를 포함한 화재/붕괴/교통사고 재난대응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하기 위한 5G 재난안전 실증체험관을 구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