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시각장애인 복지관 개관

시각장애인 자립위한 조력자 역할 수행

2010-10-25     강청자 기자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 개관식이 25일 오전 11시 천안시 동남구삼룡동 66-4번지 에서 열렸다.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시각장애인연합회 회원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한 복지관은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1,791㎡의 규모로 점자교육실, 점역실, 녹음실, 상담실, 주간활동실, 정보화교육장, 물리치료실, 보호작업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충남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은 1만 3천여명으로 고령과 중증시각장애인이 대다수를 차지, 중도 실명, 무학 등의 특성으로 경제적 빈곤 뿐만 아니라 자녀 교육의 어려움으로 인해 빈곤이 전수되는 악순환도 보이고 있는 실정으로 시각장애인복지관 개관으로 실명 시기, 연령별, 성별, 교육정도에 따라 다양한 재활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장애인복지의 출발은 나와 남의 처지를 헤아릴 줄 아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당사자의 눈높이에 맞추고, 당사자의 의견을 존중, 당사자의 입장에서 장애인 정책이 만들어지고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은 충남의 건축물 중에서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을 획득하여 장애인들의 이용 편의 및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