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충남여성정책개발원 경영평가 엉망"
복환위 행정사무감사..."개발원장 리더십 문제...직원 사기 높여야"
2020-11-17 김윤아 기자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가 17일 최근 3년간 충남여성정책개발원의 공공기관(장) 경영평가가 최하위권임을 지적했다.
여성정책개발원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018년 마, 2019년 다, 2020년 마등급이었고 공공기관장 경영평가에서도 2018년 라, 2019년 라, 2020년 마등급이었다.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오인환 위원장(논산1·더불어민주당)은 “여성정책개발원은 경영평가 등급을 볼 때 우려가 많다”며 “원장의 공석 기간도 길었던 만큼 내부 혁신과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도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며 “충남도정의 핵심 정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기후 의원(당진1·더불어민주당)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개발원장의 리더십과 관련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이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조양순 원장은 “직원간 소통이 안되거나 조직의 큰 문제는 없지만 노조와 전임 원장의 소통이 안됐던 것이 문제였다”며 “인권 경영도 선포하고 봉사활동도 하면서 단합된 모습으로 내년에 좋은 성과를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