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과학자 7명, 피인용 세계 상위 1% 연구자 선정

국내 HCR 41명 발표…로드니 루오프·현택환 단장 7년 연속 선정

2020-11-18     이성현 기자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를 펼친 연구자 명단에 기초과학연구원(IBS) 소속 연구자 7명이 이름을 올렸다.

18일 IBS에 따르면 글로벌 학술정보서비스 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2020 피인용 세계 상위 1% 연구자(HCR)’에서 국내 HCR 41명(중복분야 포함 46명) 중 IBS 소속 연구자가 7명(중복분야 포함 9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내 연구기관 및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클래리베이트가 HCR를 선정한 건 올해로 7년째다. 최근 11년간 피인용 횟수가 상위 1%에 해당하는 논문(Highly Cited Papers)을 발표하고, 동료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 연구자들이 HCR로 선정된다.

올해는 전 세계 60여 개국 총 6167명의 연구자가 HCR로 선정됐다.

로드니 루오프 단장(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과 현택환 단장(나노입자 연구단)은 화학과 재료과학의 2개 분야에 선정되며 7년 연속(2014~2020년) HCR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장석복 단장(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화학)은 6년 연속(2015~2020년), 김진수 단장(유전체 교정 연구단·생물학 및 생화학), 이영희 단장(나노구조물리 연구단·크로스 필드), 악셀 팀머만 단장(기후물리 연구단·환경 및 생태학), 김대형 부연구단장(나노입자 연구단·재료과학)은 3년 연속 HCR로 선정됐다.

노도영 원장은 “IBS 연구자들이 영향력 높은 연구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라며 “HCR을 비롯한 IBS의 우수한 연구진의 도전이 더욱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