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박환용 청장, 이산가족상봉 대상자 격려 방문
건강에 유의해 주실것을 당부
2010-10-27 강청자 기자
대전시 서구 박환용 청장은 27일 이산가족상봉 대상자로 선정된 주민을 방문해 위로하고 격려했다
격려차 자택을 방문한 박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염 옹은 31살 때 처자식을 두고 북에서 나와 60년만에 가족을 만난다니 꿈만 같고 믿기지 않는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잇지 못했다.
딸 또래의 여성만 봐도 딸 생각에 잠을 못 이룬다는 염 옹은 당초 고향인 함경남도 단천시에 두고 온 처자식과 동생들 4명을 신청했지만, 부인과 둘째 동생은 사망하고 첫째 동생은 거동이 어려워 상봉장소에서는 아들만 만나게 될 예정이다.
박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께서 건강하셔야 다른 가족들도 만날 수 있고 좋은 날도 올 것”이라며 특히 건강에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