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제로에너지 주택 단지 형성
주택 6동, 테라스하우스 등 단지 형태로 조성
2010-10-28 강청자 기자
대전시 유성구(구청장 허태정) 죽동 일대에 에너지 자립형 주택인 ‘제로에너지 주택’이 단지형태로 들어서며 녹색바람이 불고있다.
제로에너지 주택은 고도의 부하저감기술과 신재생 에너지기술을 비롯해 시뮬레이션 및 디자인 프로세스 등의 통합기술로 에너지설비를 최적화해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화석연료를 쓰지 않아 온실가스 배출효과가 ‘Zero’가 되는 에너지 자립형 주택을 말한다.
죽동지역에 조성되는 제로에너지 주택은 연간 에너지 사용량의 80%~90%에 이르는 에너지절감이 예상되며 태양광시스템을 부가적으로 설치할 경우 100%에 달하는 에너지 자립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5평짜리 주택을 짓는데 필요한 비용을 1억원이라고 했을 때, 이 비용의 약 50%(약 5000만원) 중 25%인 약 2500만원(25%는 에너지관리공단 보조)을 제로에너지 주택 설비비용으로 들이면 기존 연간 에너지 비용의 80-90% 이상을 줄일 수 있게 되며, 약 5년간 사용하면 추가설비 투자를 모두 회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유성이 에너지연구소와 전문인력 등 독보적인 기술인프라가 집적되어 있고 노은지구 등 쾌적한 정주여건 등을 고려할 때 미래지향적 친환경 건축이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며 “친환경 녹색성장의 선도도시로의 입지확보는 물론 부가가치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