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림만 해양정원, 정책 효과 매우 높아”
20일 가로림만 해양정원 정책포럼 개최 서산시-태안군-태안해경, 공동협력 협약도 체결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성공적인 국가사업화를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또 서산시와 태안군, 태안해경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과 체계적인 해양보호구역 관리를 위한 공동협력을 약속했다.
도는 20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해양보호구역의 체계적인 관리 모델 및 해양생태관광 거점 구축을 위한 가로림만 해양정원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정책포럼은 협약 체결, 가로림만 해양정원 경과 공유 및 발표, 전문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발표는 이성남 도 해양생태복원팀장이 가로림만 해양정원 추진 결과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이주아 책임연구원이 ‘가로림만 해양정원 예타 정책성 평가’를 진행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발표를 통해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사업 추진 여건과 정책효과 모두 매우 높게 나타나,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사업 추진 여건의 경우 국가 및 지자체 정책·상위 계획과의 일치성이 매우 높았다.
여론조사에서도 찬성률이 80%를 넘어 지역주민 사업 수용성 등 외부 여건도 높다.
그러나 건설 기간 및 운영 기간 동안 고용유발 효과, 고용영향평가 가이드라인 활용 일자리 창출 효과, 중앙정부 및 충남도 재원 조달 가능성, 최근 해양생태계 분야 정부 투자 방향 등은 추가적으로 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이 책임연구원은 설명했다.
발표에 앞서 맹정호 서산시장과 가세로 태안군수, 윤태연 태안해양경찰서장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및 해양보호구역 체계적 관리를 위한 관계기관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두 시·군과 태안해경은 가로림만 및 해양보호구역의 생태계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 달 3일에는 성일종 의원 주관 국회토론회 개최를 지원하는 등 예타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