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금고 현 금고은행 재지정 결정

현행 하나은행과 농협의 복수금고 체제

2010-10-31     김거수 기자
대전광역시는 연간 약 3조원 규모의 시 예산을 관리할 시금고 금융기관을 지난 3년간 시민이용편의성, 금고업무수행능력, 지역사회기여도 등 시금고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여 현 금고은행을 1회에 한하여 재지정 한다고 밝혔다.
시는 행안부 예규 및 시조례에서 정한 경쟁방법으로 지정된 금융기관을 당초약정기간 범위 내에서 1회에 한하여 수의 방법으로 재지정하는 것은 경쟁으로 인한 금융기관간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 금고 업무의 연속성 확보로 시 재정의 안정적 관리는 물론,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하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금고지정방법을 결정함에 있어 현행 하나은행과 농협의 복수금고 체제에 대한 업무시스템의 안정성 및 이용에 따른 불편 사항 등에 대하여 금고이용부서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회계간 업무의 일관성 및 효율성, 시스템 안정성에 문제가 없었으며, 금고 금융기관의 대내외적신용도와 주요경영지표 등 안정성,
건전성에 대하여도 금융전문가의 철저한 검증을 받아 시정조정 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시의원,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한국은행 관계자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지정방법 및 금융기관 제안 내용의 적정성 여부를 심의하는 등 객관적․합리적 방법을 통하여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11월 중순까지 대전시와 해당 금융기관간 금고 업무취급 약정 체결을 하면 2011년부터 3년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는 하나은행이, 기금은 농협중앙회가 맡아 운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