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코로나19 백신 연말까지 3000만 명분 확보”
개별 제약사 접촉 2000만명분 확보 중...1000만 명분은 코백스 퍼실리티 통해 12월 초 백신 종류 및 물량 발표 계획
2020-11-23 이성현 기자
정부가 연말까지 우리나라 인구 60%에 해당하는 30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음 달 초엔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종류와 물량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3일 “개별기업 간 접촉을 통해 2000만 명 분에 대한 백신 확보를 계획하고 여러 제약사 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또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 명분에 대한 백신 확보를 위해 계약금을 이미 납부한 상태”라며 “12월 초에는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종류와 물량에 대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약사마다 협상 속도의 차이가 있어 계약서 검토부터 구매 조건 논의를 진행하는 단계까지 있지만 연말까지 3000만 명분에 대한 물량은 충분히 계약을 통해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국민 3000만 명분의 백신을 수급하기로 정하고 이 중 2000만 명 분은 개별 기업과 협상, 1000만 명 분은 코백스 퍼실리티와 협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