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

산불진화장비 배치 및 14개 취약지역 감시원 배치

2010-11-02     강청자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단풍구경 등 등산객이 산을 많이 찾아 산불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4개조 20명으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편성하고 오는 12월말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 산불방지 및 진화대책 수립, 진화장비 확보 및 점검 등 유사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고 있다.

또, 산불을 초동진화하기 위해 공무원과 산불감시원, 공익근무요원으로 3개대 46명의 초동진화대를 편성, 옥계동 등 14개 지역에 산불감시원 14명을 배치해 등산로 입구 및 산림연접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진화대는 평시 산불발생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홍보계도 활동을 실시하고 농촌지역의 폐농자재 소각행위 단속 및 안전지대에서의 소각행위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산불발생시 초동진화에 투입된다.

아울러 산불 초기진화체계 구축을 위해 산불진화용 차량 2대, 진화용 등짐펌프 177점, 소화기 266개, 불갈퀴 452개, 손전등 40개 등 진화 장비 총 1,190여 점을 보유 및 동주민센터 등에 배치했다.

구 관계자는 “사소한 부주의로 일어난 산불이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민 모두가 산불감시자가 되어줄 것을 희망한다”며 “소중한 산림을 보존할 수 있도록 산불방지업무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