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사계절전시온실 관람객 눈길

지중해 및 열대성 기후의 식물 전시원에서 삶의 여유를 찾아보세요

2020-11-24     최형순 기자

세종시 연기면 국립세종수목원 내 사계절전시실이 울긋불긋 지중해성 기후 식물로 단장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4일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원장 이유미)에 따르면 축구장 1.5배 면적인 1ha 규모로 조성된 사계절전시온실은 지중해온실, 열대온실, 특별전시온실으로 구성돼 사시사철 푸른 식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최대 높이 32m, 총 면적 9,800여㎡ 규모로 조성된 사계절전시온실에는 붓꽃을 모티브로 국내 기후와 다른 지중해 식물과 열대식물을 전시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끈다.

전망대가 있는 지중해식물 전시원에는 22m 높이의 전망대에서 케이바 물병나무, 올리브나무, 부겐빌레아 등 228종 1,960본 지중해 기후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또, 열대온실는 5.5.m 높이 데크길을 따라 나무고사리, 흑판수, 인도보리수 등 437종 6,724본의 열대성 기후 식물의 사뭇 색다른 멋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지난 8일 수목원 관람객 가운데 85%가 사계절전시온실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국립세종수목원 강신구 온대중부식물보전부장은 “지중해성 기후는 여름에는 몹시 건조하고, 겨울에는 여름보다 습한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