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산불발생 3년 연속 제로화 도전

산불방지대책본부 설치, 예방에 최선

2010-11-03     강청자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정용기)가 산불로 인한 산림자원의 피해와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를 위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예년에 비해 건조한 날씨로 인해 구는 평시에는 도시녹지팀 5명으로 구성된 6개 근무조를 편성해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산불방지 활동을 펼치며, 비상시에는 오후9시까지 전직원 1/2 근무조를 편성해 산불로부터 산림을 지킬 계획이다.

산불은 초동진화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구는 녹지직 공무원과 산불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2개조 20명의 ‘지상진화대’를 편성해 평시에는 취약지 순찰과 주민계도, 비상시는 산불진화의 순서에 따른 초동진화에 우선 나선다.

또,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책임분담제도 도입, 각 동주민센터에 비상근무조를 편성․운영하는데 관내 비래사외 15개소에 각팀별 책임분담지역을 지정하고 각 팀장 책임하에 운영, 산불발생 위험이 많은 지역의 등산로에 대해서도 부수동 산 1-1번지외 288필지 619ha에 대해서 각 동게시판에 입산통제구역 지정 고시문을 게시하고 각종 유관단체 회의시 주민의 협조를 구하고 있다.

이만유 도시녹지팀장은 “산불은 예방이 최선이다며 주민과 공무원, 유관기관이하나되어 울창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내겠다” 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꾸준한 산불 예찰활동으로 2008년 이래 산불이 발생한 적 없으며, 관내 이현동 마을은 2009 산림청에서 선정하는 ‘산불없는 마을상’을 수상하는 등 산불방지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