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7...전국 고교 원격수업 전환

대전 36개 학교서 1만 5074명 수능 응시 확진자용 시험장 대전보훈병원에...자가격리자는 대전신탄진고에 마련

2020-11-26     이성현 기자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충남도교육청

26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이는 수험생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학원과 교습소도 대면수업 대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올해 수능은 49만 3000여 명의 수험생이 전국 86개 시험지구 1381개 시험장, 3만 1459개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해서는 전국적으로 확진자 172명과 자가격리자 3800여 명까지 수용 가능한 시험실 784개가 확보됐다.

대전의 경우 36개 학교에서 1만 5074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대전시와 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위한 시험장을 대전보훈병원에 설치하고,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시험장을 대전신탄진고에 15실의 시험장을 별도로 마련했다.

특히 수능 전날인 12월 2일 코로나19로 의심돼 검사한 모든 수험생의검체는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토록 해 당일 검사 결과가 나오도록 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