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당진항. 잉커우항 직항로 개설 제의

몽골 광물자원 수송 거점항 지정되면 당진항도 활기가 넘칠 것

2010-11-04     강청자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4일 중국 랴오성의 훈난(暈 南) 경제기술 개발구, 동롼(東軟)그룹 현지방문에 이어, 선양 한인회장단과 간담회, 잉커우항 시찰, 까오쥔(高軍) 잉커우시장과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안 지사는 중국 훈난 경제기술개발구 방문해 “중국의 발전속도가 매우 빠르고 경이로운 수준”이라며 “충남도 공무원들이 긴장하고 지역발전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미래에 중국과의 관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며, 충남도 공무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어 안 지사는 선양 한인회(회장 권유현)와 오찬을 같이 하며 “심양한국 국제학교 부지가 2012년까지 선양시로부터 무상 임대하는 형식으로 사용중에 있어 이전이 필요한 실정이나 지가상승으로 이전부지를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즉석에서 한국국제학교신축 부지 매입자금으로 1,000만원의 지원을 약속 했다.

까우쥔(高軍) 잉커우시장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가진 안 지사는 “어제 랴오닝성 천정가오(陳政高) 성장에게 충남의 당진항과 잉커우항과 직항로를 개설해 몽골 광물자원 수송을 위한 거점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제의 했던 사실을 상기, “충남도와 랴오닝성이 친구가 된 것처럼 충남도의 당진군과 잉커우시가 친구가 된다면 상생협력의 좋은 파트너가 되리라고 확신한다”며 적당한 시기에 충남도 방문을 요청했다.

한편, 충남도 김돈곤 국제협력과장은 “앞으로 당진항과 잉커우항간 직항로가 개설되고 몽골 광물자원 수송 거점항으로 지정된다면 당진항도 활기가 넘칠 것”이라고 말하고 “량오닝성과 잉커우시 등 양 지역의 교류협력을 위해 구체적으로 논의를 계속해 나 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