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학고, 온라인 교육 기부 프로그램 운영

2020-11-27     이성현 기자

대전과학고등학교가 지난달 23일부터 5주 간 비대면 교육 기부활동 ‘Untact 아낌없이 주는 나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낌없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대전지역 중학생들에게 대전과학고 1·2학년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을 활용하여 교육 기부 봉사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중학생들이 대전과학고로 방문해 직접 멘토링 수업을 하던 예년과 다르게 2020학년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비대면 온라인 활동으로 전환하여 운영됐다.

10월 23일부터 11월 27일까지 총 5주간 대전지역 중학교 1, 2학년 학생 중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한 중학생 총 127명과 대전과학고 1·2학년 학생 150명이 온라인 공간에서 지식을 나눴다.

대전과학고 학생들이 직접 촬영한 주제별 3차시 강의 컨텐츠와 차시별 학습 문항은 중학생들의 수학·과학 분야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흥미를 돋우는 데 기여했으며 인터넷 플랫폼의 특성을 살려 중학생들이 댓글을 달면 대전과학고 학생들이 답변을 하는 방법으로 쌍방향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려 노력했다.

이근준 교장은 “모든 교육 활동에서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다면 코로나 19는 역경이 아닌 새로운 교육의 장을 열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할 수 있고,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 나눔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