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목회 후원금 받은 대전지역 A의원은 누구(?)
<단독>상임위 행안위와 무관...A 의원 "그런 적 없다"강력 부인
2010-11-07 국회= 김거수 기자
<단독> 검찰이 청원경찰법 입법 로비 의혹과 관련,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전현직 국회의원들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벌인 가운데 대전지역 A국회의원도 행안위 소속이 아니면서 청목회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될 전망이다.
지역정치권의 한 제보자에 따르면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후원금 로비 의혹과 관련 선진당 소속 으로는 이명수 의원(행정안전위원회)과 대전지역 A의원이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보자는 "대전지역 A의원은 상임위도 행안위도 아닌데 어떻게 후원금을 받았는지 도대체 이해가 안간다"며 궁금해했다.
이에앞서 검찰은 지난 5일 행안위 소속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행안위 소속이 아닌 A의원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을 벌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A의원은 "청목회로 부터 후원금을 받은 적이 없다"며 강력 부인했다.
제보자는 후원금을 보낸 사람들 중에서 직업이나 이름을 실명이 아닌 차명 등으로 후원금을 납부한 사례가 적지않아 후원금 납부여부 등이 쉽게 파악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검찰은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회원들이 정년 연장, 국가경찰 수준의 보수 인상 등에 관한 청원경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불법적인 후원금을 전달한 의혹이 있다면서 국회의원 11명의 후원회 사무실을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여 정치권이 초긴장 상태다.